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연말연시 오프라인샵에서도 ‘한판’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3N’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들이 온·오프라인 쌍방 확대 전략으로 수익성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넥슨 등의 게임사들은 일제히 게임 IP가 오프라인 실물 재화로 연계되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Lineage Red Knights)’의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오는 16일 오픈한다. 이는 게임 정식 출시 일주일 만이다.

지난 8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순위와 최고 매출 1위를 각각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건을 넘겼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의 방대한 스토리, 57종의 캐릭터, 게임 내 커뮤니티인 혈맹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 쇼핑몰에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서울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굿즈(관련 상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마련된 브랜드스토어에는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 폰케이스, 팬시문구, 쿠션, 머그컵 등 140여점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 이번에 마련되는 세븐나이츠 팝업스토어는 넷마블게임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다.

넥슨도 액션 RPG ‘엘소드(Elsword)’의 팝업스토어 ‘엘소드#’을 마련했다. 넥슨은 내년 1월 8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엘소드’ IP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넥슨은 ‘엘소드’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든 ‘엘소드 슬래시’를 오는 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엘소드 슬래시’는 지난 1월 중국에 ‘예의전기’로 출시됐으며 5월 글로벌 마켓에 ‘엘소드 에볼루션’으로 선보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결국 온오프라인의 연계라는건 수익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IP의 활용 범위는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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