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직원들이 7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쪽방촌에서 쪽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세트를 나르고 있다. <사진=삼성>
삼성 임직원들이 7일 서울 동자동 서울역쪽방촌에서 쪽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세트를 나르고 있다. <사진=삼성>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은 오는 31일까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2년째를 맞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들이 송년행사를 대신해 진행하는 연말 봉사활동으로, 올해는 5만 2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삼성의 전 계열사 1천700여 개 봉사팀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쪽방,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과 온정을 나눠왔다.

삼성은 7일 23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6천400여 개 쪽방을 방문해 쌀, 라면, 김 등이 담긴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눴다.

10일에는 삼성전기 임직원 100여 명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3천장을 배달하고, 삼성전자 온양사업장과 광주사업장 임직원 500여 명은 사업장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연탄과 난방유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2일에는 제일기획이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바자회를 열어 임직원과 연예인들의 기증품과 광고 촬영현장에서 사용한 소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아동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에스원은 29일 2016년 종무식을 봉사활동으로 대체한 '나눔 종무식'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300여 명이 케이크를 만들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나누며, 에스원은 임직원 100여 명이 쌀, 라면 등이 담긴 생필품 세트 1천500개를 제작해 장애인과 노인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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