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등 3명 금탑산업훈장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한화토탈 등 1천200여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및 무역유관기관 관계자 1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은 세계경제 저성장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수출증대에 매진해온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50억불탑을 수상한 한화토탈, 10억불탑 한국항공우주산업, 5억불탑 서연이화, 4억불탑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 등 총 15개 기업의 대표가 총 1천209개의 수출의 탑 수상업체를 대표해 단상 수상을 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 이귀영 디와이오토 대표, 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이상 금탑산업훈장), 김종선 대선인터내셔날 대표, 리우펑 알리바바그룹 티몰 글로벌 대표(이상 은탑), 신정희 인트 대표(동탑) 등 15명의 유공자도 총 760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 무역은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제는 새로운 성장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면서 “수출 규모의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긴 호흡을 가지고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수출유공 부문의 질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수출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무역협회장상 수상자에 대한 선정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총 8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 이후 진행된 본 시상은 ▲금형, 선반 등 뿌리산업 부문(12명) ▲수출제조 및 유통분야의 일반수출 부문(45명) ▲콘텐츠, 물류 등 서비스 부문(16명) ▲수출지원기관 특수유공(7명) 등 유공포상 부문을 신설했다.
무역의 날은 수출 1억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일로 제정(1회 행사는 12월 5일 개최)해 매년 행사를 가졌다. 이후 2011년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달성한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12월 5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