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 HR'·클래식 시계 '비보무브' 출시

가민 모델이 30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가민 모델이 30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스마트 전문 기기 업체 가민이 라이트 스포츠족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가민은 30일 서울 논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형 GPS가 내장된 멀티 스포츠용 스마트워치 비보액티브 HR과 활동 추적이 가능한 클래식 시계인 비보무브 출시를 알렸다.

가민 관계자는 “올해 아시아 시장 전역에서 한국에서의 가민 제품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면서 “비보액티브HR과 비보무브는 라이트 스포츠를 추구하는 분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보는 이태리어로 액티브를 뜻한다. 비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좀 더 활동적으로 생활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없어도 내 신체 상황과 스포츠 상태, 수면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비보액티브 HR은 손목 심박수 기능을 탑재한 47.6g의 초경량의 멀티 스포츠용 GPS 스마트워치로,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비보액티브 HR에 내장된 스포츠 앱은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골프, 스키, 스노보딩은 물론 조정, 패들 보트 등에 이르는 스포츠 트래킹 기능을 제공한다.

비보액티브 HR은 지속적인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가민 무브 IQ™(Garmin Move IQ™)이라는 새 기술을 추가했다. 무브 IQ를 통해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등의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 하루 종일 활동 추적이 가능하다.

손목 심박수 측정 기능은 가슴 스트랩 없이도 매 순간 사용자의 심박수를 모니터링 해주며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운동 강도 등을 계산한다. 수치화 된 데이터를 통해 유산소 활동 목표에 대한 개인의 운동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가민 커넥트(Garmin Connect™) 모바일 앱과의 동기화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활동 내역을 휴대폰 화면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보액티브HR은 수신되는 전화, 문자, 이메일, 달력에 기록한 일정, 소셜 미디어 알람 등의 확인은 물론 날씨 정보, 음악 및 버브 액션캠의 제어, 라이브 트랙(LiveTrack) 기능을 통한 지인과의 실시간 활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가민 커넥트 스토어에서 무료 앱, 위젯, 시계 화면 및 데이터 필드를 다운로드 하여 맞춤형 비보액티브HR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GPS 훈련 모드에서는 최대 13시간, GPS 기능을 끄고 24시간 심박수 측정 모드로 사용할 시에는 최대 8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가민 관계자가 30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비보무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가민 관계자가 30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비보액티브 HR과 비보무브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비보무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민경미 기자>

클래식 시계인 비보무브는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버전으로 4가지 디자인이 출시 됐다. 걸음 수 및 수면 패턴 모니터링은 물론 장시간 비활성 상태일 때 시계 화면의 이동 바를 통해 사용자에게 활동이 없는 상태임을 알려준다.

가민 관계자는 “앞서 출시됐던 제품들은 밴드 형식인데 어떤 고객은 밴드 형식의 외관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새로 출시된 제품은 정장에도 잘 어울리며 헝겊 끈이라 조절도 편하고 세탁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수영 및 샤워 등 5ATM(50미터) 방수 등급에 배터리 수명은 최대 1년이며, 재충전이 필요 없다.

비보무브는 온라인 피트니스 커뮤니티인 가민 커넥트 모바일앱과 자동으로 동기화 된다. 또한 가민 커넥트 인사이트에서는 맞춤형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다른 사용자와 운동 성과를 비교해 주기도 한다.

비보액티브HR는 33만 9천원, 비보무브는 27만 9천원이다. 비보무브 가죽 스트랩 제품은 37만 9천원이다.

가민 관계자는 “한국에서 가민의 지명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 라이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가민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마케팅에 더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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