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내 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티 전문 브랜드인 티바나를 선보인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국내 차 산업 발전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위치한 보향다원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 김영걸 한차협 회장이 참석해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것이다.
스타벅스 티바나는 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티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독창적인 풍미를 강조한 티 전문 음료다.
스타벅스는 티바나 음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커피퇴비 320톤 분량의 1만6천포대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지원하며 국산 차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한차협에서 추천한 보성 지역의 보향다원, 대한다업, 보성제다, 신옥로 제다, 춘파다원 등 5개 차 재배 농가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농식품부와 한차협은 국내 주요 차 산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고품질의 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에 노력하며, 국내 차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구 대표는 “보성에서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차 농가의 소득 증진과 국산 차 소비 촉진을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