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보상 프로그램 출시…새폰교환·분실파손 보장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아이폰 출시에 맞춰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일제히 아이폰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분실 및 파손 보장, 교환 시 잔여할부금 면제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T아이폰클럽’을 이날 출시했다.

‘T아이폰클럽’은 분실 및 파손 보장을 60만원 한도 내 최대 2회까지 지원하고 12개월 경과 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환 시 잔여할부금을 전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면제해 준다.

‘T아이폰클럽’은 아이폰 고객들의 새 아이폰 교환과 파손 및 분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했다. 이 서비스는 한번의 상품 가입으로 두 가지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T아이폰클럽’ 고객은 12개월 이용료만 납부하면 13개월부터 추가비용 없이 새로운 단말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분실 및 파손 보상 금액이 25만원 미만인 경우에 가능하다.

13개월 이후에도 교환을 하지 않고 계속 분실 및 파손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은 아이폰7 메모리 용량에 관계없이 월 4천500원만 납부하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T아이폰클럽’ 가입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T아이폰클럽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한 월 이용료는 32GB 모델 4천900원, 128GB 모델 7천900원이다.

KT는 1년 후 아이폰을 교환해주는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폰 체인지업’은 아이폰7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아이폰을 반납하고 새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24개월 단말 할부 및 20% 요금할인 선택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체인지업’의 월 이용료는 2천300원으로 1년간 총 2만7천600원이다. KT멤버십에 가입하면 사용 요금제에 따른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 이상 사용 고객이라면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18개월 후 할부금 최대 50%를 보장 받는 ‘H+클럽’과 ‘U+파손도움 서비스’를 내놨다.

‘H+클럽’은 기존 H클럽에 파손 보험을 더해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18개월동안 할부원금의 50%만 납부하고 사용한 중고폰을 반납해 잔여할부금을 보장해준다.

또 아이폰 A/S를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U+파손도움 서비스’를 전국 120개 분실파손 A/S전담 매장에서 시행한다. 파손 시에는 수리비를 최대 25만원 지원해 고객 부담금을 5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

H+클럽’의 월 이용료는 5천원으로 멤버십 등급에 따른 포인트로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아이폰으로 열기가 넘어온 것 같다”며 “보상 프로그램 강화는 역시 고객잡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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