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상향 탓…현대百·미래에셋 등 계열사 늘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카카오·셀트리온·하림·한국타이어·코오롱 등 37개 그룹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기존 자산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공정위는 지난 1일 기준 대기업집단은 28개, 소속회사 수는 1천141개라고 4일 밝혔다. 대기업집단은 지난달 65개에서 이번에 37개가 감소했으며 소속 계열사도 633개사가 제외됐다.

현대백화점·미래에셋·부영·엘지 등 총 4개 그룹은 지난달 총 5개 계열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업을 영위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미래에셋은 보험대리점업을 영위하는 미래에셋모바일과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와이케이디벨롭먼트를 세워 계열사로 편입했다.

부영은 관광레저시설임대업을 영위하는 천원개발을 LG는 서비스음식점업을 영위하는 행복마루를 각각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금호기업를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KT는 K리얼티임대주택제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지분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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