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전자가 2년 연속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최근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전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등을 판매하는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5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평가 점수는 지난해 보다 3점 오른 82점이다.

협회는 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3개 업종에 속한 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7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7.2%로 1위를 유지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2.8%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LG전자는 냉장고에서도 점유율 18.2%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 1위는 LG전자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속해 있는 2천500달러 이상의 제품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미국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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