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전자가 22일 세계최초로 2개 방향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10kg 용량의 가스식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건조기 신제품(모델명: RN10VB)에 위에서 아래로 혹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어를 열고 닫는 ‘투웨이 도어(2 Way Door)’를 적용했다.
세탁이 끝난 의류를 건조기로 옮길 때 건조기의 도어를 위에서 아래쪽으로 열면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건조가 끝난 세탁물은 오른쪽으로 도어를 열어 꺼내도 된다.
신제품은 기존의 건조기가 드럼세탁기와 비슷했던 것과 달리, 제품상단에 조작부를 탑재해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은 높이에서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의류에 남은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가 건조기 내부에 탑재돼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건조시간이 너무 길면 옷 표면이 거칠어지고, 너무 짧으면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의류를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표준코스는 4kg 분량의 의류를 40분 만에 건조해준다. 급속코스 선택시 건조 시간이 25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강력건조∙청바지∙아기 옷∙섬세건조∙운동복∙담요 데우기 등 15가지의 건조 코스를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주상복합∙발코니 확장, 미세먼지 등 주거환경의 변화로 실내에서 건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건조 방식∙디자인 등을 갖춘 건조기 제품군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한 7종의 건조기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전무)는 “의류 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건조기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