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노사 대타협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노사는 그간 실무협상 9회, 본협상 5회를 실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7만5천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SM6·QM5 출시격려금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전제로 회사 안을 제시했다. 노사 양측은 이를 놓고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1천200원 인상 조정,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 150%와 이익배분(PS) 200만원 선지급 , 노사 상생 타결 격려금 400만원 지급, SM6와 QM6 신차 출시 격려금 각각 1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사 양측은 “이번 잠정안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 직원들에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국내 자동차 업계 중 가장 모범적으로 정착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노조원 찬반 투표는 이달 7~8일 실시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는 SM6, QM6의 생산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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