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 참석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첫번째)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왼쪽 네번째)가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한중수교 24주년기념음악회’ 후 연주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 첫번째)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왼쪽 네번째)가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한중수교 24주년기념음악회’ 후 연주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쓰루이린(史瑞林) 주한 중국문화원장 등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맏형인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이 지난 1992년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박삼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 현재는 한중우호관계를 민간 교류 차원을 넘어선 준 외교적 단계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규연씨의 연주에 중국의 베이스 바리톤 리 아오(Ao Li)의 노래가 곁들여졌다.

또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한 유명 오페라 작품과 가곡, 슈베르트 즉흥곡을 포함한 피아노 독주는 물론 중국 전통 민요 ‘무지개 자매’, ‘용의 전설’을 들려주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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