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모두 공시지원금 일제히 공개 ‘이례적’

 
 
<자료=각사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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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이통3사가 갤럭시노트7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 정책을 일제히 내놓고 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

SKT와 KT, LG유플러스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금을 먼저 공시했다. 예약판매 수순에서 공시지원금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 규모는 LG유플러스가 26만4천원을 책정해 가장 크다. 이는 '데이터 100' 요금제 기준이다. 여기에 15%인 추가지원금 3만9천600원을 합산하면 68만5천300원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band 데이터 100’를 쓰면 24만8천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가지원금 3만7천200원까지 받게되면 70만3천700원에 구매 가능하다.

KT도 ‘LTE 데이터 선택 999’에 책정된 24만7천원의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3만7천원을 합하면 70만4천900원의 가격으로 갤럭시노트7을 살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는 홍채인식 기능이 도입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기존 지문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으로도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 삼성페이도 홍채인식으로 인증을 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에는 ‘보안 폴더’ 기능도 새로 탑재된다. 이 기능은 별도 공간에 개인 정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등을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충전단자를 USB 타입 C로 변경했다. 이는 구글 넥서스5X·6P, LG전자 G5 등의 제품에 먼저 도입된 규격이다.

S펜은 펜 끝의 지름을 기존 1.6㎜에서 0.7㎜로 줄였다. S펜을 이용한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판매는 순항 중이다. 상반기 출시된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의 2배가 넘는 예약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높은 판매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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