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없어...“거의 정지할 때쯤 터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 직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착륙 후 활주로를 달리던 가운데 앞바퀴(노즈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착륙 후 속도를 줄이고 거의 정지할 때 쯤 터져 승객 147명 중 부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 여객기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곧바로 토잉카를 이용해 계류장으로 이동시켰으며 수습 과정에서 제주공항 동·서활주로(P5)가 오후 1시 14분까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됐다.

탑승객들은 일본 승객은 75명, 한국승객 63명, 중국인 등 9명이다. 승무원과 기장은 총 10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