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포니정 혁신상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0회 ‘포니정 혁신상’의 수상자로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씨는 14살의 나이에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고 이듬해 성인 대회인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각각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기념 국제콩쿠르와 제14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는 거장들의 찬사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조씨는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돋보이는 한국 연주자에 대한 견제와 지역 텃세 등을 뚫고 오로지 실력으로 우승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고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포니정재단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시상식을 연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씨를 비롯해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