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밤 LED갤러리에 단청 이미지 상영

서울 중구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서울 중구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이 우리 민족 고유의 문양인 단청으로 물든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중구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LED갤러리에 문살 단청 이미지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중구에서 실시하는 ‘정동 야행(夜行)’ 축제에 맞춰 준비된 것으로 정동의 역사문화시설을 본 따 기획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의 LED갤러리는 높이 91.9m, 폭 23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 작품이다. 막대형태의 LED소자 69,000개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 정면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해 전체를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LED갤러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영상,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 선전 기원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ED갤러리가 잘 보이는 곳은 서울시청 광장과 서울 시립미술관 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덕수초등학교 앞 등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 본관은 2014년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1층 로비에서 무료 음악회인 '문화가 있는 날, 아름다운 로비음악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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