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GV>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CGV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의 글로벌 좌석 수가 3만석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말 기준으로 전 세계 37개 국, 228개 극장에 4DX 상영관이 설치됐고 좌석 수 3만석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4DX가 한 해 수용할 수 있는 영화 관람객도 5천500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CGV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성장세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는 51개 4DX 상영관에 4천768석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4DX 상영관의 23%에 이르는 수치다.

올해도 중국 1위 극장 사업자인 완다시네마를 통해 다수의 4DX 상영관 오픈이 예정돼 있어 중국내 확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4DX가 설치된 37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첫 상영관을 연 후 2014년 920석에 불과했던 4DX 좌석은 이듬해인 2015년 3천568석까지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한국보다 많은 33개 상영관을 운영 중에 있는 것이다.

이처럼 4DX 상영관이 늘어나다보니 매년 개봉하는 4DX 작품 숫자와 관람객도 늘어나고 있다.

2009, 2010년 두 해 동안 4DX로 개봉한 영화는 24개에 불과했지만 2013년 58개, 지난해에는 75개까지 늘어났다.

글로벌 관객수 역시 지난해에만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관객 수는 3천만명 이상에 이른다.

최병환 CJ 4DPLEX 대표는 “전세계 4DX 좌석수가 3만 석을 넘기면서 4DX 작품 숫자와 관람객 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순수 국내 기술 4DX가 전 세계 4D 영화 시장을 리드하며 영화 산업의 생태계를 다시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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