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상금 2만달러에 각종 편의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씨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씨가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여·21)씨를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시상식과 축하음악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임지영씨는 지난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지난 5월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당시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로 우승해 화제가 되는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인연이 깊다.

임씨는 이번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2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연주활동 지원을 위한 2년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비즈니스석 이용,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뛰어난 클래식 음악성을 알린 임지영양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금호음악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임지영양이 한국의 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주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받아온 의미 있는 금호음악인상을 제가 받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좋은 환경에서 연주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금호음악인상은 만 30세 미만의 클래식 기악 연주자 중 탁월한 음악성으로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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