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천공항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개시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F카운터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탑승권 발급기기(Self-Check In) 12식과 자동수하물 위탁기기(Self-Bag Drop) 10식으로 구성돼 있다.

승객은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를 통해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경쟁입찰을 통해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 내 설치된 자동탑승권 발급기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4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아시아 주요 공항 중 처음 시도된 것으로 SK텔레콤의 IT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운영노하우가 결합된 사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 이용 승객은 출국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항공사는 혼잡 시간대에 카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