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이색 만두제품 출시…3분 조리 끝 '밥만두'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해태제과는 이색 만두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버섯잡채밥만두’와 ‘아삭버터김치밥만두’ 2종으로 만두 속에 밥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밥만두에 들어있는 밥은 만두 전체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사전 테스트를 거쳐 나온 최적의 비율이라는 것이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매년 급신장하는 간편식 시장을 겨냥했다.

실제 컵라면, 삼각김밥, 도시락 등으로 대표되는 간편식 시장은 매년 15~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연간 7천억원 수준이던 간편식 시장규모는 지난해에는 1조7천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경기 침체로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젊은 층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에 해태제과는 이들 제품을 트레이로 포장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조리시간은 컵라면과 비슷한 3분이다.

해태제과는 밥 만두 출시를 계기로 편의점(CVS)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젊은 층에서의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밥 만두는 간식에서 간편식으로 한 단계 진화한 만두 제품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 부합해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