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새로운 CI 선포와 함께 ‘GS’로 새롭게 출발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그룹 사옥. <사진=GS그룹>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그룹 사옥. <사진=GS그룹>

출범 이후 10년만에 자산·매출 3배, 해외매출 5배 증가
100년 장수기업, 초일류 기업 향한 새로운 역사 준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그룹이 지난 2005년 CI를 선포하고 출범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와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또 ‘모두가 선망하는 Value No.1 GS’ 라는 비전과 함께 지속적인 가치성장과 존경받는 신뢰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

GS그룹은 출범 이후 국내외의 여러가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유통, 건설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최고경영층과 임직원의 노력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현재 GS그룹은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의 79개 기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자산 기준 재계 순위 6위의 기업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창립 10년만에 매출 3배 증가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 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미래의 지속성장의 원천이 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성장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GS는 지난 2004년 출범 당시 매출 23조원, 자산 18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63조3천억원, 자산 58조5천억원으로 약 3배 규모로 커졌다.

특히 GS는 외형성장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GS의 지난 2004년 매출 중 수출 및 해외매출은 7조1천억원으로 약 30%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34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비중도 절반이 넘는 54%로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했다.

◇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GS는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과 품질 혁신으로 소비자 가치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의 신·증설은 물론 해외수출을 대폭 늘렸으며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출범 당시 하루 7만배럴이던 고도화 시설 규모를 지속적으로 증설해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27만4천배럴 시설을 갖추게 됐다.

또 지난 2005년 하루 65만배럴이던 원유정제능력은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공정개선을 통해 하루 78만5천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춘 단일공장 기준 세계 4위의 시설규모로 성장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선택과 집중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0년 2월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후 우량점 중심의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비용개선을 통해 내실과 성장을 꾀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출범 당시 2조3천억원이던 GS리테일 매출은 지난해 5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편의점 GS25의 매출은 연평균 15% 이상 매년 신장해 왔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홈쇼핑은 모바일과 기존 채널과의 시너지 강화, 모바일 전용 물류센터 오픈, 독자상품 소싱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 2009년 국내 홈쇼핑 사업자 최초로 인도 시장 진출에 성공한 후 태국,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고 현지화 작업을 병행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확대하는 등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GS건설은 그 동안의 주택사업과 석유화학·정유 플랜트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으로의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지난 2005년 출범 당시 국내외 수주 잔액이 약 7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7배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또한 지난 2005년 해외 매출 비중은 15%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0%에 육박할 정도로 글로벌 건설사로 탈바꿈했다.

◇ 100년 장수기업·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

허창수 회장은 “GS가 출범한 지 10년째 되는 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례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하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GS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 확보와 고객 니즈 변화에 신속한 대응 및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 및 조직에 과감한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100년 장수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GS는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허창수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수립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굳건한 실행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소중한 10년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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