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시 2015 안전도 평가서 91.9점, 종합 1등급
테스트 실시 차종 중 충돌안전성 1위, 고장력 강판 적용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티볼리가 자동차 안전도 평가(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KNCAP)에서 총점 91.9점(100점 만점)으로 안전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KNCAP은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는 보다 강화된 2015년 기준이 적용됐으며 티볼리를 비롯한 5개 모델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소형 SUV 티볼리는 충돌안전성과 보행자 안전성, 주행안전성 등 3개 부문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충돌안전성에서는 평가 차종 중 최고점인 65.8점을 획득했다. 이는 현재의 평가방법이 도입된 2013년 이후 레저용 차량으로 분류된 평가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로 기록됐다.
티볼리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다. 이를 통해 정면과 측면충돌 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적용했다.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도 적용했다.
또 동급 최초로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을 적용해 충돌 시 가슴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차단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차의 제품개발철학이 이번 KNCAP 테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돼 기쁘다”며 “어떤 경우에도 고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