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지난 1일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2015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토토의 작업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CJ CGV>
CJ CGV는 지난 1일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2015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토토의 작업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CJ CGV는 지난 1일 심양 CGV 진롱중신에서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2015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2015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한·중 청소년 48명이 참여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해 가는 등 문화교류의 장으로 빛났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멘토의 지도 속에 8개 팀으로 나뉘어 귀신 이야기와 청소년들의 우정, 짝사랑 등을 소재로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완성해 냈다. 

행사 마지막 날 CGV 진롱중신 IMAX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편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최고작품상과 최우수연기상은 두 어린 소녀가 부모와의 갈등과 장애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다룬 'Summer' 가 선정됐다.

최고 창의상은 죽음의 상징인 저승사자가 되려 한 소녀의 삶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저승사자’ 가 수상했다. 최고 오락상은 땅굴 속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땅굴악사’, 최고 각본상은 짝사랑 쟁취를 위해 시간을 탐험하는 한 소녀의 얘기를 실은 ‘원점’ 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왕위왕(14)군은 “영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배우 말고도 뒤에서 힘쓰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별 멘토로 나섰던 위대훈 배우는 “땀 흘리고 고생한 학생들에게 먼저 고맙다"며 "비록 멘토로 나섰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창의력과 작품성에 오히려 배우는 시간이 됐다” 고 말했다.

신봉섭 주심양 총영사관 총영사는 “CJ CGV가 영화분야에서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토토의 작업실이 한중 청소년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은 CJ CGV CSV파트 부장은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한, 중 청소년이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중 청소년들이 미래 성숙한 영화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토토의 작업실은 2011년부터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청소년 영화 인재 양성 교육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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