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5회 PKU가족캠프에서 이동환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오른쪽)가 환아를 대상으로 단백질 수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5회 PKU가족캠프에서 이동환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오른쪽)가 환아를 대상으로 단백질 수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매일유업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충남 예산 소재의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제15회 PKU 가족캠프’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PKU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아미노산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약 400여명이 앓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엄마의 모유는 물론이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는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올해 캠프에서는 우유 비누 만들기 체험을 통해 비록 우유를 마실 수는 없지만 우유를 직접 만지고 비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전문의들이 준비한 PKU의 최신 치료 강의 및 질의 응답 시간, PKU 식사요법 강의 및 요리 실습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환아들의 경우 여러 가지 먹거리의 제약이 많은 만큼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 며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 생산은 물론이고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주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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