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입지인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왼쪽)과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입지인 63빌딩.<사진=HDC신라면세점,한화갤러리아>
HDC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입지인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왼쪽)과 한화갤러리아의 면세점 입지인 63빌딩.<사진=HDC신라면세점,한화갤러리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가  상반기 유통업계 최대 블루오션으로 꼽히던 서울시내면세점 ‘황금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시내면세점 중소·중견기업군에는 SM면세점(서울)이 선정됐고 제주 면세점 사업권은 제주관광공사 품에 안겼다.

10일 관세청은 인천공항세관 앞에서 서울시내면세점 3곳(대기업군 2곳, 중소·중견기업군 1곳)과 제주면세점 1곳의 사업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이번 선정으로 지난해만 8조3천77억원 규모였던 면세점시장에 공식적인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관세청은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을 비롯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을 기준으로 후보업체들을 평가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영업 준비가 완료된 후 특허가 부여된 시점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중소·중견기업군에서 선정된 업체의 경우 관세법령에 따라 5년의 범위 내에서 1회 갱신이 허용될 수 있어 최장 1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내면세점 추가특허로 인해 약 3천억원의 신규투자 및 4천6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조기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의 양창훈,한인규 공동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면세점을 만들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으로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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