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등 상호금융조합 자산이 급증, 모니터링 강화하겠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주례임원회의에서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자산이 급증하고,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자)에 대한 거래비중이 28%에 달하는 등 잠재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지난 3월말 현재 311조원에 달한다. 2007년말 233조원에 비해 78조원, 33.5%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협의 총자산은 3월말 48조원으로 2007년말 27조원에 비해 21조원, 77.8% 급증했다.

자산 증가와 더불어 총여신도 증가세다.

상호금융의 총여신은 2007년말 146조원에서 지난 3월말 186조원으로 27.4%, 신협의 총여신은 18조원에서 29조원(61.1%) 늘었다.

이는 2009년 상호금융조합 예금 비과세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예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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