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헌형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헌형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사옥에 입주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헌혈행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헌혈이 주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실시됐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145명이 참여해 임직원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설명했다.

본관에 입주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 및 김포공항에서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와 각 계열사 지방사업장에서도 내달 중순까지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은 뒤 2006년부터 신입사원 입사교육 프로그램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들의 헌혈증서는 총 1만4천877장에 이른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은 이들 헌혈증서를 주요병원 어린이병동에 기증하고 있으며 기증된 헌혈증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등에 쓰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헌혈 전 철저한 검사와 문진, 소독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켯다”며 “앞으로도 전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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