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전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유필계 CR전략실장(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을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에는 전사 조직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CR전략실을 비롯해 네트워크(NW), 서비스기획(SC), 서비스개발(SD), 인사, 법무 등 전사협의체가 메르스 사전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메르스 대책반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우선 대외적으로 범정부 메르스 대책반에 LG유플러스 직원을 파견하고 핫라인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요청이 있을 경우 메르스 의심환자의 동선파악을 위해 휴대폰 위치추적 등 통신서비스를 즉시 지원키로 했다.

대내적으로도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근무지침을 전 직원에 안내했다. 회의, 교육 등은 문서, 메일로 가급적 대체하고 회식이나 워크숍 등도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객 접점이 많은 통신서비스업의 특성상 매장 등 대고객창구 직원들에게는 고객 대면 전에 손 세정을 반드시 실시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 준수를 지시했다.

사후 조치로는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즉시 회사 내 간호사에게 통보한다. 특히 의사의 진단 또는 권고에 따라 메르스 의심 또는 확진 등으로 격리 치료가 필요한 경우 조직 책임자에게 즉시 보고 후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유필계 메르스 대책반장(CR전략실장)은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고객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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