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홍석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보호를 위해 올해 2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하고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의 실제 수익률과 변동성을 조사해 종목 선정 기준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날 선정한 올해 2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은 총 89개로 전체 상장주식 중 4.96%에 해당하며 그 중에는 거래소 관리종목 50개가 포함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 93개 중 거래정지, 상장폐지 종목 등을 제외한 68개 종목에 대해 지난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 중 코스피 종목은 시장을 초과하고 코스닥 종목은 시장을 밑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고위험등급 주식 수익률은 10.11%로 올라 시장수익률이 6.55% 오른 것과 비교해 3.56%포인트의 초과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고위험등급 주식 수익률은 13.87%로 올라 시장수익률이 19.80% 오른 것 보다 5.93%포인트 하락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또 고위험등급 주식의 변동성은 코스피, 코스닥 양쪽 다 시장 대비 월등히 높았다.
1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의 변동성을 살펴본 결과 코스피 종목의 변동성은 48.21%, 코스닥 종목의 변동성은 60.45%로 각각 코스피I 지수의 변동성 9.90%, 코스닥 지수의 변동성 12.60%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주가의 변동성은 주식의 위험 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이며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곧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위험등급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따른 잠재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