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전차‧검은사막‧캐치잇잉글리시, 올 1차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홍보·마케팅 지원, 병역특례업체 가점, 지스타 참가 등 혜택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돌격전차 for Kakao’ 등 3개 작품이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한콘진)은 “2015년 1차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돌격전차 for Kakao, 검은사막, 캐치잇잉글리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달의 우수게임에는 오픈마켓게임(모바일·SNG), 일반게임(온라인·PC·아케이드·콘솔·보드게임), 착한게임(기능성게임 포함) 등 3개 부문에 걸쳐 총 20편의 국산 게임들이 출품됐다. 한콘진은 기획·그래픽·음향·작품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오픈마켓게임 부문에서 샐러드볼크리에이티브의 ‘돌격전차 for Kakao’, 일반게임 부문에서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NXC의 ’캐치잇잉글리시‘는 착한게임으로 뽑혔다.
‘돌격전차 for Kakao’는 쉬운 조작으로 캐주얼하게 몰이사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 전투게임이다.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무료인기 게임 1위, 출시 후 3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실사와 같은 그래픽,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을 갖췄다. 게임의 기반이 되는 맵을 구역 별로 나누지 않아 로딩이 거의 없는 심리스(Seamless) 방식의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RPG 장르 월간 순 이용자수 1위(닐슨 코리안클릭 기준)와 누적회원 1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해외 퍼블리셔와 계약을 맺고 유럽을 비롯해 북미, 러시아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착한게임 부문에서는 NXC의 사내 인큐베이팅팀인 ‘탐팀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셜 영어학습게임 ‘캐치잇잉글리시’가 선정됐다. 교육과 게임이 결합돼 서로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히는 방식의 게임으로 보상시스템 등을 통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최근 시장의 반응이 좋아 일본, 중국, 대만, 스페인 등 지역에 글로벌 버전도 출시 준비 중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글로벌시장에서 통할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며 “특히 착한게임으로 선정된 작품은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콘진은 지난 1997년부터 국산게임의 창작 활성화와 제작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연 4회에 걸쳐 ‘이달의 우수게임’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홍보·마케팅 지원, 병역특례업체 선정사업 신청 시 가산점(10점/100점) 부여, 지스타 전시참가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콘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