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사진=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90 77대와 G80 42대을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 등 50여개국 대표단 등이 초청됐다. 

참석 정상들은 산업, 통상, 자원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 시행 이후 회원국수 기준 최대 단일 시장이자 GDP 3조달러 규모의 경제권으로 부상했으며 2035년까지 인구가 약 17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

특히 태양열, 수력, 풍력,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흑연 등의 매장량이 풍부해 글로벌 공급망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의전 차량으로 제공되는 G90는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의 ‘2023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G80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에 기여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표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최초로 개최되는 정상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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