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경쟁 심화에도 영업익 신장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비케이알은 지난해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02.5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약 3배 신장한 수치다.

매출은 7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줄었으나 순손익은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771억원으로 전년보다 30.90% 신장했다.

비케이알은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운영사다.

비케이알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햄버거업계의 경쟁 심화와 더불어 원재료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상황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케이알은 버거킹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 조사를 지속 실시해 인기 메뉴를 재출시하고 슈퍼 프리미엄 라인업인 ‘오리지널스 바이 버거킹’을 론칭했다.

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자 가성비 메뉴로 구성된 ‘올데이킹’ 라인업도 강화했다.

비케이알은 올해 신규 브랜드인 팀홀튼의 고객 접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버거킹 브랜드는 480개(2월 기준)에 달하는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주요 매장을 리뉴얼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원과 가맹점주 모두가 합심해 버거킹만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노력한 한 해였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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