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iF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봄·여름·가을 시즌 키 비주얼 이미지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이 iF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봄·여름·가을 시즌 키 비주얼 이미지 [사진=롯데면세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비주얼 전략과 안내 키오스크가 iF 어워드 2개 부문에 본상을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비주얼 전략인 2023 디어 시리즈(Dear Series)가 iF 어워드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매장 안내 키오스크가 인터페이스 및 UX(사용자 경험)부문에서 수상한데 이어 올해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롯데백화점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약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한 해 동안 2023 디어 시리즈를 주제로 브랜드 비주얼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양해진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초 고객 세분화 공략에 초점을 두고 백화점을 찾는 수많은 개인들에게 애정과 동경의 의미를 전하기 위한 디어(Dear) 키워드를 선정, 이를 통해 시즌 별 특정 대상에게 말을 거는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자 했다.

올해는 원더 시리즈(WONDER Series)를 비주얼 테마로 정하고 다중 위기 속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서 고객들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iF 디자인 어워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는 안내 키오스크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비대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키오스크의 필요성을 느껴 지난해 새로운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삭막한 사회 분위기 속 기존 키오스크의 주재료인 스틸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외부 디자인과 색상을 지속적으로 고민한 결과 기존 키오스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심플한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의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의 평균 눈높이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계산된 모니터 디자인과 가독성을 높여주는 심플한 베젤, 주변 고객을 배려해 라운드 처리된 모서리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는 깔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을 갖췄다.

국내·외 시설물에서 운영 중인 수많은 안내 키오스크를 분석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과 메뉴를 적용해 기존 키오스크와는 차별화된 전용 키오스크를 완성했다.

매장 형태에 따라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게 했으며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 별 고객 리뷰 확인,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현재 롯데백화점·아울렛 매장 33개점에서 약 400여대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 더 나은 경험과 방향성을 제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주얼을 통한 일관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롯데백화점만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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