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효과·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한국·인도네시아·태국 법인 매출 증가
중국·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 감소

[현대경제신문 박태진 기자]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성장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1.1% 오른 1조7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 수출 고객사의 주문과 내수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리오프닝 효과 와 해외 법인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법인은 모두 작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맥스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여행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와 인디브랜드 확대, 고객사 수출 증가로 매출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5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성장한  56억원이다.

코스맥스는 리오프닝 효과와 온·오프라인 고객사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지속선케어, 유아동용 제품 주문 증가로 기초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태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55억원이다. 순손실은 38.4% 축소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시장 회복 및 주요 고객사 인기 품목 주문 확대로 매출 고성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맥스 중국과 미국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5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9% 감소한 237억원이다.

이에 대해 코스맥스는 중국 내수 회복 둔화로 전반적인 소비 시장 위축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399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39.5% 축소된 500억원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ODM 매출 비중 확대(전체 75%)에 따라 수익성 개선되고 순손실이 축소됐다"며 "올 1분기 OTC(선케어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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