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보다 16.4% 증가
체류기간·만족도도 증가
한국 재방문 비율은 감소
[현대경제신문 박태진 기자]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1인당 평균 1400달러를 넘게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외래관광객 조사 4분기 결과’에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료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지출한 비용이 평균 1442.5달러라고 밝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1239.2달러) 보다 16.4% 늘어난 금액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과 여행 만족도도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9.0일이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3일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방한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96.9%로 2019년 4분기 대비 3.0%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재방문 비율은 코로나 이전보다 줄었다.
2023년 4분기 기준 한국에 재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57.2%로 나타났다. 2023년 3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2019년 4분기 대비 4.6%p 감소한 수치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말레이시아(41.8% → 52.9%), 태국(53.1% → 63.1%), 싱가포르(49.7% → 56.4%) 등에서는 재방문율이 증가한 반면 몽골(69.1% → 34.5%), 인도(51.3% → 33.2%) 등에서는 감소했다.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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