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영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왼쪽)과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가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23일 조영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왼쪽)과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가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넷플릭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과 한국 콘텐츠의 창작 내실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국내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콘텐츠 품질 향상에 필수적인 기술을 국내 창작자들과 적극 공유하며 한국 콘텐츠 발전에 기여 중이다.

이번 협약은 NIPA 확장현실 스테이지(XR stage)를 기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VP) 등 최신 콘텐츠 제작 기술을 교류하고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NIPA의 확장현실 스테이지는 LED를 통해 VP 등의 신기술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VP는 감독과 배우, 제작 스텝이 제작 현장에서 창작 의도에 따른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경험하며 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택배기사, D.P. 시즌2 등 장르와 포맷의 제약 없이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서 VP 기술이 적극 활용된 바 있다.

넷플릭스와 NIPA의 이번 협약은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창작 의도를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VP 기술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고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쉽게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실제 작품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작 인프라 활용 지원은 물론 국내 실감 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VP 기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와 NIPA는 작품 제작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인력과 제작 노하우도 공유한다.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VP 부문 디렉터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콘텐츠의 흥행 배경에는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더해 이를 스크린에 오롯이 구현해내는 국내 창작자들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VFX 및 VP 등 최신 제작 기술을 국내 창작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한국 창작 커뮤니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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