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앞줄 왼쪽), 켄립 옹(Kenlip Ong) 펠라구스 3D CEO(앞줄 오른쪽) 등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싱가포르 펠라구스3D 본사에서 열린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앞줄 왼쪽), 켄립 옹(Kenlip Ong) 펠라구스 3D CEO(앞줄 오른쪽) 등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싱가포르 펠라구스3D 본사에서 열린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불리는 금속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이하 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Pelagus)3D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펠라구스3D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켄립 옹(Kenlip Ong) 펠라구스3D CEO 등이 참석했다.

금속 적층제조은 금속 분말을 한번에 한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하고, 펠라구스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올해 약 3000억원에서 2028년 약 6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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