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작년 매출 역대 최대...손실은 감소

[현대경제신문 박태진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감소했다.

SK스퀘어는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7890억원) 대비 765억원 증가(+10%)한 865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022년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손실은 전년(1515억원) 대비 257억원 감소한 125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은 13.2%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1번가는 “내년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해 온 11번가가의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줄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돼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