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기주총 거쳐 취임…국내 4번째 여성 은행장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토스뱅크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사진)가 내정됐다.

토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 전 상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1973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로 자리를 옮겨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 역할을 맡았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은미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 및 조직관리 역량, 통찰력 등이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후보 추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은미 후보는 다음달 28일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자가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하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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