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에 최대 연 6% 금리 제공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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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20조원 규모의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오면서 시중은행의 수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연 최고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정책 상품으로 지난 2022년 2월 최초 가입자가 289만5,546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 중도 해지자가 86만명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200만명 가량의 만기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정부는 이 자금을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정책 목표 아래 지난해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시키려는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해당 상품의 경우 만기가 5년에 달해 연계율을 아직 1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에서는 최근 청년을 겨냥한 예·적금 상품에 최대 연 6.5%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등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청년 저축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 예적금 라인업은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해 ‘청년 처음적금’, ‘신한 My 플러스 정기예금’으로 구성됐다.

‘청년 처음적금’은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한 1년 적금 상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9세 이하 고객에게 최고 연 6.5%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자금 사용 계획이 있는 청년을 위해 ‘신한 My 플러스 정기예금’ 금리 우대 쿠폰도 제공한다.

하나은행 역시 하나원큐앱에서 하나은행 청년희망적금 만기 손님 모두에게 자사 금리우대쿠폰 2종을 전원 제공한다.

또한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은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연 1.30%의 청년응원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최고 5.8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최고 연 6%의 금리를 주는 ‘KB 특별(★)한 적금’과 ‘N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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