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4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5.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액은 6조5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기존 최대 매출인 2018년도 6조2012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은 1조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과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에 나섰다. 

LA 매일 2회 운항과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늘렸다. 

멜버른, 치앙마이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일본 노선 공급 확대, 소도시행 노선을 운항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사업부문은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에 글로벌 화주와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하고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처했으나 항공화물운임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