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그룹 후지 고텐바 증류소 제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하이트진로는 일본산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사진)를 국내 첫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는 기린그룹이 지난 1973년 설립한 후지 고텐바 증류소의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증류소에서 보리맥아를 주재료로 하는 몰트 원액과 그 외 곡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그레인(grain) 원액의 제조가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특히 후지 고텐바 증류소는 몰트·그레인 각 원액에서 최적의 숙성 시기를 파악해 엄선한 후 절묘한 밸런스로 블렌딩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블렌딩은 세계적 위스키 어워드 아이콘스 오브 위스키(ICONS OF WHISKY) 2017에서 마스터블렌더(세계 최우수 블렌더)를 수상한 다나카 쇼타가 맡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는 70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50°이다. 배·파인애플·오렌지 등을 연상하게 하는 과실향이 특징이며, 구운과자·흑설탕 같은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맛이다.

풍부한 맛과 향 덕분에 스트레이트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하이볼로 즐겨도 고급스러운 맛을 유지한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는 2월 둘째주부터 유흥시장을 시작으로 가정시장으로 판매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추후 후지 싱글몰트·후지 싱글블렌디드·후지 싱글 그레인 등 기린 후지 시리즈의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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