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협동·경쟁 요소 등 주류 장르로 꼽혀
넷마블 15일 ‘아스달 연대기’ 쇼케이스 열어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22일 출시
카카오·레드랩 ‘롬’ 베타 호평...27일 정식 공개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홍보 포스터.  [사진=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세력' 미디어 쇼케이스 홍보 포스터.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업계들이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공개하고 있다.

MMORPG는 유저들끼리 커뮤니티를 생성해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고 경쟁요소가 다양해 인기가 높아 매출을 올리기 쉽다. 또 게임 주기가 다른 장르에 비해 길어 장기적인 운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넷마블은 15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상세한 게임 소개와 사업 일정 등을 공개한다.

아스달 연대기는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세력 안에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역할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 것이 장점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세계관을 게임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몰입감 있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날씨에 따른 플레이의 변화, 낚시, 요리 같은 생활 콘텐츠로 아스 대륙에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을 이달 22일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PC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IP를 계승한 첫 번째 공식 모바일 타이틀로 원작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의 고퀄리티 BGM,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 캐릭터 영입 등의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영입할 수 있으며 일부 특정 캐릭터들의 경우 설득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설득에는 설득권 또는 무료 재화가 소모되며 유료 재화를 사용해 캐릭터를 즉시 얻을 수 있다.

원작에서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등(공격등급), 방등(방어등급), 종추(종족추가데미지)를 과감히 삭제하고 무기체계를 단순화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로 무역 시스템을 추가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가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MMORPG ‘롬’도 오는 27일 한국,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0개 지역에서 5개 언어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식 출시와 함께 전략적 점령 방식의 영지전, 공성전, 크로스월드 기반의 군주전까지 대규모 글로벌 통합 전장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쾌적한 대규모 전장 구현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3일간 진행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서버 안정성과 네트워크, 저사양 최적화를 검증하고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출시 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퀄리티가 높아진 MMORPG 신작이 대거 출시되면 국내 게임 시장이 더 다양해지고 팬층도 두터워질 것”이라며 “각사의 개발력과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을 필두로 유저 몰이와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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