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총괄 CEO(왼쪽)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 가운데)이 29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스 플랜트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총괄 CEO(왼쪽)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오른쪽 가운데)이 29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스 플랜트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9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이날 백정완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중인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백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트레인(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Kaduna Refinery Quick Fix PJ)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백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멜레 콜로 키야리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0여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건설사 중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LNG 플랜트 원청사로 나이지리아 LNG 7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등을 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최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며 LNG 수요가 늘어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발주가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최대 거점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경제 발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건설 역량을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