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에너지 생산 맞손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LX판토스는 동서발전과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약 1만8000㎡의 시화MTV물류센터 지붕 공간을 사업부지로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이곳에 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태양광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송배전망을 거쳐 해당 물류센터로 공급된다.

이 태양광발전은 생산전력을 한전 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생산 전력을 내부저장한 후 사용하던 방식에 비해 전력 과부하의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LX판토스는 기존에 물류센터에서 쓰이던 일반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20년간 총 1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기대한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두 회사가 가진 사업역량을 결합한 효과적인 ESG 협업 모델이자 LX판토스가 추구하는 녹색물류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LX판토스의 녹색물류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서발전의 신재생 사업경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