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한국영화 재도약 못 봐 책임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박기용 위원장(사진)이 퇴임해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1월 취임한 박 위원장은 임기를 채우고 이날 퇴임했다. 영화감독 출신인 그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퇴임으로 김선아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게 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한국 영화계에 닥친 최대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년간 영화계와 국회·정부 관계자들·영진위 직원들과 함께 애썼는데 한국 영화가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박 위원장을 포함해 임기가 끝난 위원 두 명의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신임 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와 영화산업 지원 활동을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9명의 위원과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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