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의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일반 동화책을 아동용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리딩북 제작 시간을 기존에 비해 8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나라 리딩북은 아동이 직접 책장을 넘기듯 전자책을 읽고 취침 전 오디오로도 청취할 수 있는 콘텐츠다. 

새롭게 도입된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활용해 PDF 형태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한 권 분량의 리딩북을 제작하기 위해 일일히 텍스트를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 과정에 약 13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반의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제작 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에 출판용 도서원본(PDF)을 적용하면, AI가 글자인식·음성녹음·글자·음성 매칭 등 리딩북 제작을 위한 1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사람은 AI가 작업한 결과물을 검수하고 편집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되므로 리딩북 제작에 필요한 인력을 효율화하고 소요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이들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딩북을 빠르게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원본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아이들나라는 AI를 통한 콘텐츠 제작 자동화뿐 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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