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elmut Binder 패슬러 CEO,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부터)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22일(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elmut Binder 패슬러 CEO,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부터)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한국의 안랩과 독일의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협력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대한민국 통합보안기업 안랩(AhnLab),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Paessler AG)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제선급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 IACS)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의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고자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됨에 따라,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선박의 자율운항 및 원격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Hi-Secure)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 1척에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탑티어 보안업체인 한국의 안랩, 독일의 패슬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스마트십 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 선내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ISCS: Integrated Smart Communication System), 선내 기관 통합 제어 자동화 시스템(IAS: Integrated Automation System), 통합 항해시스템(INS: Integrated Navigation System) 등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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