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670.6대 1 기록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2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전문기업 이닉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닉스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총 300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0%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210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 1950곳의 기관이 참여해 6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의 99.7%(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9,2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는 "이닉스의 사업 역량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하며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신제품 개발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닉스의 일반청약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며 2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닉스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진출을 위해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생산 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를 포함한 전기차용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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