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관점서 서비스·상생금융 선보인 결과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토스뱅크가 900만 고객을 넘어섰다.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선보인 서비스와 각종 수수료 부담을 덜며 은행 문턱을 낮춘 ‘상생 성장’이 빠른 결실을 맺었다.

토스뱅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의 가치를 실현했다.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 명의 고객은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만 총 332억 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였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3만 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토스뱅크는 신용도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아울렀다. 출범 이후 올 1월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 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제1금융권인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원을 전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3만3,000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토스뱅크는 전 연령대 고객이 고르게 이용하는 은행이었고 또 온전히 사용하는 은행이었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달했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출범 만 2년 만이다. 규모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