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업장 내 발암물질 조사에 나선다.

노조는 4월부터 자체예산을 들여 조선 사업장 발암물질을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노사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전문기관을 선정해 도장부서를 중심으로 발암물질을 조사하자고 요구했다. 조사기관은 노조가 선정하고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자는 제의였다.

그러나 노사협의 결과 노조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되 회사는 그동안 시행한 유해물질 조사결과를 제공하기도 했다. 사측은 또 노조의 조사에 대해 시료채취와 조사기관 출입 등을 협조할 예정이다.

다른 부분은 노사의 산업안전 실무부서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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